경북 의성·안동 주민 대피...임시주택 물에 휩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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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안동 주민 대피...임시주택 물에 휩쓸려

2026.07.19.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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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불 피해 지역…폭우에 임시주택도 파손돼
안동에서 60여 명 대피…의성에서 150여 명 대피
조금 전 굴착기 동원해 복구 시작…나뭇가지 제거
안동시·소방·한전 현장 나와…수해 현장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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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경북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의성과 안동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집중 호우에 도로가 끊기고 임시주택들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가 이재민들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경북 안동시 일직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피해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임시주택이 있던 자리입니다.

지금은 주택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이곳 바닥은 온통 진흙탕으로 변했습니다.

어젯밤 내린 폭우에 임시주택이 약 30m 정도 휩쓸려간 상태입니다.

이곳은 지난해 의성·안동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입니다.

피해를 본 곳은 산불 피해 주민들이 모여 사는 임시주택인데요.

불어난 물에 임시주택들이 휩쓸려 갔고, 주택 내부는 완전히 진흙탕으로 변했습니다.

경북 북부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자 안동시와 의성군은 오늘 새벽, 주민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안동시는 홍수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주민 6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고요.

의성군은 단촌면 주민과 캠핑장 야영객 등 150여 명도 인근 마을회관과 문화센터 등으로 몸을 피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상황이 심각한 것 같은데, 피해 복구는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조금 전 현장에는 굴착기가 도착했습니다.

급류에 휩쓸려온 나뭇가지들을 제거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안동시 관계자와 소방 당국,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들이 수해 현장으로 나와 피해 상황을 살피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막 피해 복구를 시작한 상태인데요.

일부 주민들은 걱정되는 마음에 바깥으로 나와 있습니다.

주민들은 어젯밤 집중 호우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고 말합니다.

쏟아져 내리는 폭우에 산사태가 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 마음에 나와보려고 했는데, 현관문이 열리지 않아서 당황했다고 전했는데요.

물이 허리까지 잠긴 상태였고, 창문을 통해 대피했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바깥으로 나와보니 마을 앞에 있던 정자는 폭삭 주저앉았고, 도로도 급류에 휩쓸려가 움푹 파여 커다란 구덩이가 만들어진 상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집중 호우로 파손된 주택과 도로 등 긴급 복구작업이 시급한 모습입니다.

소방 당국과 지자체는 추가 피해를 예의주시하면서 현장 안전조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시 일직면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임재균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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