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싣고 마을로...농촌 누비는 '행복슈퍼'

신선식품 싣고 마을로...농촌 누비는 '행복슈퍼'

2026.07.20. 오전 02: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농촌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가까운 곳에서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이른바 '식품 사막화'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충북 옥천군이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실은 이동형 마켓을 농촌 마을에 보내 주민들의 장보기 불편을 덜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트럭 한 대가 마을 회관 앞에 멈춰 서고, 주민들이 하나둘 나와 트럭 안으로 들어갑니다.

충북 옥천군과 청산 농협이 운영하는 이동형 마켓, '찾아가는 행복슈퍼'입니다.

각종 생활용품은 물론 채소와 두부 같은 신선 식품도 구매할 수 있는데, 장을 보기 위해 읍내까지 나가야 했던 농촌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김상태 / 농촌 마을 주민 : 뭐 시내까지 안 나가도 바로바로 마을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그 자체가 좋아서 굉장히 인기가 좋은 것 같아요.]

'찾아가는 행복슈퍼'는 옥천 지역 4개 면, 63곳의 마을을 찾아갑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는 주민들의 장보기 공백을 메우며 농촌 지역의 식품 사막화를 막는 효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전옥란 / 농촌 마을 주민 : 한 달에 두 번 오는데, 어떤 사람은 세 번 오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두 번 오는데, 지금 내가 (다른) 노인 것도 사주는 거예요. 거동 못 하는 사람들. 너무너무 좋다고요.]

또, 옥천군에서 시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도 사용할 수 있어 사용처 확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황규철 / 충북 옥천군수 : 소비처가 제한되어 있어서 실제로 소비하기가 어려운데 (행복슈퍼) 차량을 이용해서 미리 주문해주시면 직접 어르신들께서 면 소재지에 나오지 않고 읍에 가지 않아도….]

물건을 판매하는 이동식 점포를 넘어 농촌의 장보기와 복지 공백을 채우는 행복슈퍼.

지역 소비까지 연결하며 농촌 마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