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 상승에 어민 걱정..."더 오르면 조업 포기"

경유값 상승에 어민 걱정..."더 오르면 조업 포기"

2026.04.26.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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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도미 수확철…"기름값 부담에 조업 줄여"
"한 달 조업 일수 줄면서 어획량 30% 가까이 줄어"
어민 "기름값 더 오르면 조업 포기한 어민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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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경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더 오르면 조업을 포기해야 하는 것 아닌지 막막하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충남 보령 무창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민들의 상황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항구에는 고기잡이배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한창 광어와 도미를 잡기 위해 출항에 나서야 할 시기지만 발이 묶인 건데요.

어민들은 크게 오른 기름값 때문에 예년보다 한 달 평균 조업 일수가 상당히 줄었다고 말합니다.

지난해만 해도 한 달에 25일 이상 조업을 나갔는데 기름값 부담에 20일 정도만 나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광어와 도미 어획량도 지난해와 비교해 30% 가까이 줄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보다 기름값이 더 오르면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들도 나올 것이라며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정부 차원의 4차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선박용 경유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다음 달 7일까지 4차 최고가격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고유가로 인한 어민들의 경영 부담을 고려해 선박용 경유도 포함됐는데요.

하지만 어민들은 다음 달부터 기름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소식에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수협중앙회는 한 달 평균 싱가포르 국제 유가와 연동해 다음 달 공급 가격을 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달 기준 평균 싱가포르 국제 유가가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수협 측은 4차 최고가격제가 끝나는 다음 달 7일까지는 공급 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장 급한 불을 껐지만, 고기잡이배를 띄워야 하는 어민들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보령 무창포항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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