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 하루 100만 건↑...지하철 집중배차 연장

대중교통 이용 하루 100만 건↑...지하철 집중배차 연장

2026.04.12. 오전 04: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이란 전쟁 여파로 기름값이 치솟고 차량 5부제가 확대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급증했습니다.

이를 반영해 서울시가 지하철 일부 차선의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을 내일(13일)부터 연장합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 지하철을 타고 내린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50만 건 늘었습니다.

증가율로 따지면 3.75%로 그리 크지 않지만, 주목해야 할 건 경향성입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공격을 개시한 이후, 3월 첫째 주 0.7%에 그친 증가율이 점점 늘더니 3월 넷째 주엔 4% 가까이 뛰었다가 4월 첫째 주엔 6.83%로 껑충 뛰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지하철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시내버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3월 한 달 동안 승하차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 늘어난 데 그치지만, 4월 첫째 주는 5.4%로 뛰었습니다.

그 결과, 4월 첫째 주 하루 평균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타고 내린 건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00만 건이 증가했습니다.

[김진유 / 경기대학교 스마트시티공학부 교수 : 유가가 상승하면서 출퇴근 시간대에 차량을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 그리고 대체 교통수단, 즉 대중교통 수단이 가능한 분들 중심으로 해서 대중교통 이용률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서울교통공사는 내일부터 서울 지하철의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을 각각 1시간씩 연장합니다.

다만, 지금 당장은 혼잡도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우선 2호선과 7호선만 시행합니다.

시내버스는 앞서 지난 3일부터 출퇴근 집중배차를 1시간 연장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돌입하긴 했지만, 기름값 안정화까지 시간이 걸리고 공공기관 2부제까지 시행된 만큼, 대중교통 이용 증가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정은옥


YTN 양일혁 (hyu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