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물원 늑대 탈출 이틀째...비 내려 수색 난항

대전 동물원 늑대 탈출 이틀째...비 내려 수색 난항

2026.04.09. 오후 2: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탈출 늑대 이틀째 수색 진행…열화상 드론 투입
오늘 새벽, 대전 오월드 주변 야산에서 마지막 발견
전문가 "아직 동물원 주변 야산 맴돌고 있을 듯"
AD
[앵커]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늑대 한 마리가 우리를 탈출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포획하지 못했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수색을 벌이고 있는데, 비가 내리면서 수색에 난항을 겪고 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대전충남세종취재본부입니다.

[앵커]
어제 탈출한 늑대는 아직 포획이 안 됐다고요?

[기자]
네, 탈출한 늑대를 포획하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까지 동원하며 밤사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붙잡지 못했습니다.

대전시와 소방 당국은 탈출한 늑대가 오늘(9일) 새벽 1시 30분쯤 대전 오월드 동물원 주변 송전탑 부근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열화상 카메라가 부착된 드론 영상에 늑대의 모습이 포착된 건데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늑대가 동물원 주변 야산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드론을 투입한 공중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늑대가 멀리 벗어나지 못하도록 경찰과 지자체 직원들이 동물원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차단막을 형성했습니다.

또 늑대가 다닐 만한 길목에 먹이와 포획틀을 설치하고 야생동물 전문가 소방 구조대가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동물원에 있던 늑대가 어떻게 탈출한 건가요?

네, 늑대는 어제(8일) 오전 9시 반쯤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 있는 사파리에서 탈출했습니다.

2024년 1월에 태어난 생후 2년 된 수컷으로, 이름은 '늑구'로 알려졌습니다.

동물원 측은 늑대 사파리에 전기 철조망이 설치돼 있었는데, '늑구'가 철조망 아래로 땅을 파고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철조망 주변으로 토사가 쌓이면서 땅 아래에 있던 묻혀 있던 철조망이 다소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조망이 애초에 찢어져 있거나 틈새가 벌어져 있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땅 아래에 있던 철조망을 어떻게 찢을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늑대가 탈출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포획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인근 초등학교는 하루 동안 휴업을 한 상태입니다.

대전시는 포획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늑대가 탈출한 경위에 대한 진상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전충남세종본부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오승훈 (5w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