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고유가와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우리 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YTN은 오늘부터 사흘 동안 자원 안보의 핵심 대안으로 떠오른 '폐플라스틱의 변신'을 집중 조명합니다.
첫 순서로, 쓰레기에서 기름을 캐내는 열분해유 생산 현장을 고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폐플라스틱 뭉치들이 열분해 시설에 쉴 새 없이 넣어집니다.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섭씨 400도로 12시간 이상 가열하는 설비입니다.
가열하면 폐플라스틱이 기체 상태가 되고, 냉각 시설을 거치면 액체 상태의 기름, 이런 열분해유가 됩니다.
이 기름을 정제하면 다시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가 됩니다.
폐플라스틱을 원료인 석유 상태로 되돌리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입니다.
[김태윤 / 열분해유 생산 업체 대표 : 폐자원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대안 기술로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쓰레기에서 나오는 도시 유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염되거나 여러 재질이 섞인 폐플라스틱도 처리할 수 있고, 단순 소각보다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정제 과정을 거친 원료는 다시 플라스틱 제품 생산에 활용할 수 있어 반복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러 장점에도 국내 현실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지난해 국내 25개 업체에서 생산한 열분해유는 4만7천 톤으로 매년 늘고 있지만, 국내 나프타 수요 3일 치에 불과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실질적인 완충 역할을 하기 위해선 정부의 업계 활성화 대책이 시급합니다.
[서명원 /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 : 폐플라스틱 가지고 다시 원료로 나프타로 재활용을 시키는 부분 그러니까 순환 경제를 이렇게 활성화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인센티브는 좀 줘야 되지 않겠냐….]
열분해 기술 확대의 큰 걸림돌 중 하나는 양질의 폐플라스틱을 확보하는 겁니다.
결국, 제대로 된 분리배출이야말로 쓰레기 속에 잠든 자원을 깨워 미래 에너지를 만드는 출발점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디자인 : 정하림
YTN 고재형 (jhk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고유가와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우리 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YTN은 오늘부터 사흘 동안 자원 안보의 핵심 대안으로 떠오른 '폐플라스틱의 변신'을 집중 조명합니다.
첫 순서로, 쓰레기에서 기름을 캐내는 열분해유 생산 현장을 고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폐플라스틱 뭉치들이 열분해 시설에 쉴 새 없이 넣어집니다.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섭씨 400도로 12시간 이상 가열하는 설비입니다.
가열하면 폐플라스틱이 기체 상태가 되고, 냉각 시설을 거치면 액체 상태의 기름, 이런 열분해유가 됩니다.
이 기름을 정제하면 다시 플라스틱 원료인 '나프타'가 됩니다.
폐플라스틱을 원료인 석유 상태로 되돌리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입니다.
[김태윤 / 열분해유 생산 업체 대표 : 폐자원에서 석유를 생산하는 대안 기술로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쓰레기에서 나오는 도시 유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염되거나 여러 재질이 섞인 폐플라스틱도 처리할 수 있고, 단순 소각보다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정제 과정을 거친 원료는 다시 플라스틱 제품 생산에 활용할 수 있어 반복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러 장점에도 국내 현실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지난해 국내 25개 업체에서 생산한 열분해유는 4만7천 톤으로 매년 늘고 있지만, 국내 나프타 수요 3일 치에 불과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실질적인 완충 역할을 하기 위해선 정부의 업계 활성화 대책이 시급합니다.
[서명원 /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 : 폐플라스틱 가지고 다시 원료로 나프타로 재활용을 시키는 부분 그러니까 순환 경제를 이렇게 활성화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인센티브는 좀 줘야 되지 않겠냐….]
열분해 기술 확대의 큰 걸림돌 중 하나는 양질의 폐플라스틱을 확보하는 겁니다.
결국, 제대로 된 분리배출이야말로 쓰레기 속에 잠든 자원을 깨워 미래 에너지를 만드는 출발점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디자인 : 정하림
YTN 고재형 (jhk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