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부터 4명 살해 계획"...경찰, 사이코패스 검사 검토

"3년 전부터 4명 살해 계획"...경찰, 사이코패스 검사 검토

2026.03.18.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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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 부산에서 과거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살해하고 달아났던 전직 항공사 부기장이 어제저녁 울산에서 체포됐습니다.

피의자는 3년 전부터 기장 4명을 살해하려고 계획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정신 질환 여부 조사와 함께 사이코패스 검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기자]
네! 부산입니다.

[앵커]
피의자가 전 직장 동료들을 살해하려고 했던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경찰은 이번 사건이 직장 생활 중 갈등 때문에 벌어진 일로 판단하면서도 정확한 동기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피의자 A 씨는 부산으로 압송돼 경찰서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3년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말했는데요.

대상은 4명으로 모두 전 직장 동료인 항공사 기장입니다.

A 씨는 그제 새벽 첫 범행에 나서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첫 번째 피해자 목을 조르다가 달아났습니다.

하루 뒤인 어제 새벽에는 부산에서 두 번째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했습니다.

곧바로 A 씨는 세 번째 범행 대상에게 접근하려고 경남 창원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신변보호 조치가 이뤄지자 범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울산으로 달아났습니다.

네 번째 피해자가 울산에 있는 건 아니고 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울산 모텔에 숨어있던 A 씨를 어제저녁 체포해 부산 부산진경찰서로 압송해 조사 중입니다.

체포 과정에서는 가방에 가지고 있던 흉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범행 동기를 찾는 데 초점이 맞춰집니다.

A 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에게 '부당한 기득권에 억울하게 인생이 파멸됐기 때문에 할 일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경찰은 정황을 파악하면서 A 씨의 정신 질환 여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범죄분석가를 투입하는 사이코패스 검사까지 적극적으로 검토 중입니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해서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A 씨는 어제 새벽 5시 반쯤 부산 부산진구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50대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와, 이보다 하루 전인 어제 새벽에는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같은 항공사 소속 또 다른 기장을 찾아가 목을 조른 뒤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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