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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 온난화와 수온 상승으로 급감하던 동해안 연어 회귀량이 4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방류량을 늘려온 노력이 결실을 본 건데, 단순히 방류하는 수준을 넘어 자연 산란장 조성과 육상 양식 등 자원 관리 체계를 새롭게 짜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입니다.
[기자]
하천과 연결된 수로에 새끼손가락만 한 어린 연어를 풀어줍니다.
[연어야! 잘 갔다 와!]
지난가을 돌아온 어미 연어에서 알을 받아 인공적으로 부화시킨 것들입니다.
양양 남대천을 시작으로 4월 말까지 전국 하천에 방류되는 어린 연어는 500만 마리가 넘습니다.
방류된 연어는 2만㎞ 떨어진 북태평양 베링해를 거쳐 3∼4년 뒤 알을 낳기 위해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옵니다.
국내 연어 10마리 가운데 8마리가 돌아오는 강원 동해안에서 지난해 잡힌 연어는 4만2천 마리.
전년보다 60% 넘게 늘며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4년 전부터 방류 규모를 꾸준히 늘려온 노력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 등으로 연어 회귀량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의미 있는 반등입니다.
[이상우 / 동해생명자원센터 선임연구원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러시아, 캐나다, 미국도 지금 회귀량이 들쭉날쭉한데요. 이렇게 3년 전에 방류한 연어들이 많이 돌아왔다는 것은 방류 효과가 그만큼 높게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관건은 해마다 안정적으로 치어를 확보하는 일입니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양양 연어 자연 산란장입니다. 포획과 인공 부화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어린 연어를 확보하려는 시도입니다.
이와 함께 수산자원공단은 바다 환경 변화에 영향을 덜 받는 육상 양식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어민들과 협약을 맺고 그물에 걸린 어린 연어를 돌려보내는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연어 자원 증대와 산업화를 위해 지자체와 대학, 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김종덕 /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 어업인들과 저희 공단, 그리고 민간 기업, 투자가 그리고 행정이 원팀이 돼서 자원을 관리하면서 지속 가능한 이용을 통해서 지역경제, 또 어업 소득을 높여가는 그런 모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연어 공급이 안정되면 어업 소득 증대는 물론 의약품과 화장품, 가공식품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 : 조은기
디자인 : 권향화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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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와 수온 상승으로 급감하던 동해안 연어 회귀량이 4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방류량을 늘려온 노력이 결실을 본 건데, 단순히 방류하는 수준을 넘어 자연 산란장 조성과 육상 양식 등 자원 관리 체계를 새롭게 짜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입니다.
[기자]
하천과 연결된 수로에 새끼손가락만 한 어린 연어를 풀어줍니다.
[연어야! 잘 갔다 와!]
지난가을 돌아온 어미 연어에서 알을 받아 인공적으로 부화시킨 것들입니다.
양양 남대천을 시작으로 4월 말까지 전국 하천에 방류되는 어린 연어는 500만 마리가 넘습니다.
방류된 연어는 2만㎞ 떨어진 북태평양 베링해를 거쳐 3∼4년 뒤 알을 낳기 위해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옵니다.
국내 연어 10마리 가운데 8마리가 돌아오는 강원 동해안에서 지난해 잡힌 연어는 4만2천 마리.
전년보다 60% 넘게 늘며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4년 전부터 방류 규모를 꾸준히 늘려온 노력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 등으로 연어 회귀량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의미 있는 반등입니다.
[이상우 / 동해생명자원센터 선임연구원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러시아, 캐나다, 미국도 지금 회귀량이 들쭉날쭉한데요. 이렇게 3년 전에 방류한 연어들이 많이 돌아왔다는 것은 방류 효과가 그만큼 높게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관건은 해마다 안정적으로 치어를 확보하는 일입니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양양 연어 자연 산란장입니다. 포획과 인공 부화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에 가까운 환경에서 어린 연어를 확보하려는 시도입니다.
이와 함께 수산자원공단은 바다 환경 변화에 영향을 덜 받는 육상 양식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어민들과 협약을 맺고 그물에 걸린 어린 연어를 돌려보내는 방안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연어 자원 증대와 산업화를 위해 지자체와 대학, 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김종덕 /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 어업인들과 저희 공단, 그리고 민간 기업, 투자가 그리고 행정이 원팀이 돼서 자원을 관리하면서 지속 가능한 이용을 통해서 지역경제, 또 어업 소득을 높여가는 그런 모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연어 공급이 안정되면 어업 소득 증대는 물론 의약품과 화장품, 가공식품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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