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부부의 발자취

중국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 부부의 발자취

2026.02.24. 오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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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07주년 3·1절을 앞두고 독립기념관이 조국을 위해 헌신했던 독립운동가 부부의 삶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을 공개했습니다.

중국에서 동지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고 항일 운동에 앞장서온 두 애국지사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1926년 일제 강점기 시절, 중국 국민혁명군 중앙군사정치학교 입학 명부입니다.

빛바랜 사진 속에 안경을 끼고 군복을 차려입은 한 남성.

항일 독립 투쟁 단체인 의열단 출신으로, 중국으로 넘어가 조선의용대와 한국광복군 등에서 활약했던 독립운동가 이종희 애국지사의 청년 시절 모습입니다.

이 지사의 부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송다녀 애국지사가 아들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과 촬영한 사진도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항일 투쟁의 상징인 3·1 운동 107주년을 맞아 두 지사의 역사 자료를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두 지사는 조선의용대 동지로 만나 조국을 위한 헌신을 다짐하며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한국광복군에 편입돼 같은 부대원으로 활동했고, 함께 작전을 준비하며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후손들의 기증으로 공개된 자료는 모두 16점.

독립기념관은 독립군의 무력 항쟁 시절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용진 / 독립기념관 연구원 : 조선의용대가 한국광복군에 진짜로 편입이 돼서 광복 이후에는 대한민국 육군으로 발전하는, 그 모습을 이제 시각적인 의미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후손들은 일제강점기의 뼈아픈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하고, 누구도 역사를 왜곡해서는 안 된다며 기증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로미 / 이종희·송다녀 지사 손녀 : 역사는 정확하게 전달되어야 후손들도 그 역사에 대해서 왜곡되지 않은 진실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증거 자료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 후손들에게도 큰 의미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독립기념관은 기증받은 자료들을 누리집을 통해 국민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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