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교 운동부 선수...성 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송치

대전 유성경찰서는 운동부 후배를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고등학생 A 군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A 군은 지난 1월과 4월, 전지훈련 숙소 등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후배 B 군에 대해 성 착취하는 모습을 촬영한 후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군은 후배들을 불러 만든 술자리에서 이른바 '왕게임'을 진행했고, 벌칙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요하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서로 동의한 게임이고 행위의 정도가 용인될 수 있는 수준이라며 A 군에게 교내 봉사 4시간 처분을 내렸습니다.


YTN 오승훈 (5w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