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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병원비가 필요하다는 등 거짓말로 지인들에게 4천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 상태로 넘겨졌습니다.
부산사하경찰서는 지난 13일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친구와 중학교 동창, 군대 후임 등 11명으로부터 부친 병원비 명목 등으로 4천2백만여 원을 빌리고, 도박 자금으로 모두 탕진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 10월 A 씨를 경기 김포시에 있는 거주지에서 체포해 조사해왔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도박 혐의에 대해선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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