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가맹점주를 상대로 고금리 대출 의혹을 받는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대표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본사는 대부업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사실상 본사 자금으로 운영 중인 대부업체들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명륜진사갈비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본사 명륜당은 지난 2023년과 지난해 은행에서 790억 원을 빌렸습니다.
운영과 시설 자금 명목인데 연 3% 후반에서 4% 초반에 저금리였습니다.
이후 창업 자금이 부족한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연 최대 15%에 이르는 고금리로 대출해줬습니다.
대출은 사실상 본사 자금으로 운영 중인 대부업체 12곳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이종근 명륜당 대표의 아내와 전·현직 직원이 대표를 맡고 있고, 일부를 제외하면 이 대표 지분이 100%인 업체들입니다.
대출해 준 금액은 모두 831억여 원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대출상환금과 이자 155억 원이 본사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이종근 대표를 불법 대부업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민사경은 관련 사례로는 전국 최초라며, 가맹본부가 대부업을 등록하지 않고 자회사를 이용하는 방식이 신종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명륜당은 이익을 목적으로 한 사업이 아니라 예비 창업자들의 자금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으로 출발했다며, 직접 추심 방지와 무이자 대출 전환 등 가맹점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명륜당은 이와 함께,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지경윤
YTN 양일혁 (hyu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가맹점주를 상대로 고금리 대출 의혹을 받는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대표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본사는 대부업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사실상 본사 자금으로 운영 중인 대부업체들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명륜진사갈비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본사 명륜당은 지난 2023년과 지난해 은행에서 790억 원을 빌렸습니다.
운영과 시설 자금 명목인데 연 3% 후반에서 4% 초반에 저금리였습니다.
이후 창업 자금이 부족한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연 최대 15%에 이르는 고금리로 대출해줬습니다.
대출은 사실상 본사 자금으로 운영 중인 대부업체 12곳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이종근 명륜당 대표의 아내와 전·현직 직원이 대표를 맡고 있고, 일부를 제외하면 이 대표 지분이 100%인 업체들입니다.
대출해 준 금액은 모두 831억여 원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대출상환금과 이자 155억 원이 본사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이종근 대표를 불법 대부업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민사경은 관련 사례로는 전국 최초라며, 가맹본부가 대부업을 등록하지 않고 자회사를 이용하는 방식이 신종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명륜당은 이익을 목적으로 한 사업이 아니라 예비 창업자들의 자금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으로 출발했다며, 직접 추심 방지와 무이자 대출 전환 등 가맹점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명륜당은 이와 함께,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지경윤
YTN 양일혁 (hyu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