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발주처 등 6곳 압수수색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발주처 등 6곳 압수수색

2025.11.20.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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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노동부 오늘 오전 9시부터 압수수색 돌입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HJ중공업 등 6곳 대상
보일러 타워 해제작업 과정 안전조치 등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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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자 7명이 숨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부가 관련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등 6곳이 대상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

언제부터 압수수색에 들어간 겁니까?

[기자]
경찰과 노동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대상은 해체 공사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와 시공사인 HJ중공업, 발파 작업을 맡은 코리아카코 본사 등 6곳입니다.

압수수색에는 경찰과 근로감독관 등 5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작업 관련 서류와 사고 이력 자료 등을 확보할 예정인데요.

해체작업 과정에서 붕괴 위험 예방에 필요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었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또 원청과 하청 사이 작업지시 관계와 작업 공법, 안전관리체계 등도 확인합니다.

경찰은 공사 관련자들 진술은 어느 정도 확보했는데, 주관적인 진술을 제외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가 필요해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동부도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밝혀질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이 많아 종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지난 6일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9명이 사고에 휘말려 2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고 매몰된 7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취재본부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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