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자 수색·구조 본격화...중장비·구조대 투입

매몰자 수색·구조 본격화...중장비·구조대 투입

2025.11.11. 오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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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 지점 중장비 활용한 구조·수색 본격화
전문 구조대원 70여 명 투입…24시간 운영 체제
위치 미확인 작업자 2명도 수색…구조견 투입
한국동서발전·HJ중공업 사고 엿새째 공식사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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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화력발전소 구조 현장의 걸림돌이었던 보일러타워 2기가 발파됨에 따라 매몰자 구조와 수색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2차 사고 위험성 때문에 사용하지 못한 중장비도 투입됐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발파 작업을 앞두고 비웠던 공간에 소방 구조대와 중장비가 다시 들어섰습니다.

분해 상태였던 대형 크레인도 조립을 마쳤습니다.

발파 작업 후 구조대원들의 안전이 확보됨에 따라 구조 현장에서는 중장비 투입도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구조 활동의 가장 큰 걸림돌이 제거되면서 중장비를 활용한 본격적인 구조와 수색이 가능해진 겁니다.

사고수습본부는 매몰 작업자가 확인된 지점에 장비와 인력을 우선 투입했습니다.

구조와 수색 작업에는 전문 구조대원 70여 명이 24시간 교대로 투입되고, 크레인과 빔 커터기 같은 중장비 8대도 사용합니다.

무너진 잔해를 들어 올리고, 지지대로 공간을 확보한 뒤 구조대원들이 뒤엉킨 자재를 잘라내며 작업자 구조를 진행합니다.

구조대는 매몰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작업자 2명도 찾고 있습니다.

[김승룡 /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 : 위치가 확인되지 않은 2명에 대한 수색은 구조견과 매몰 탐지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구조 대상자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해체공사 발주처인 한국동서발전과 발파공사를 담당한 HJ중공업은 사고 발생 엿새째까지 공식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사고 희생자의 장례만 진행됐고, 수습이 이뤄지지 않은 작업자의 장례 절차는 중단된 상황입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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