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 중국 어선 침몰 '9명 실종'...수색 작업 총력

[앵커]
신안 가거도에 이어 군산 어청도 해상에서 중국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양 경찰이 실종자 9명에 대한 수색에 나섰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군산 어청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 떨어진 해상입니다.

경비함정이 망망대해를 돌아다니며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전 8시 53분쯤 한중어업협정선 내측 37㎞ 지점에서 중국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해양경찰은 대형 경비함 등 6척과 항공기 5대를 급파해 구조 활동에 나섰습니다.

사고 어선에 탑승한 11명 가운데 2명은 구조됐지만, 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노상규 / 전북 군산해양경찰 홍보계장 : 유막은 범위가 넓어서 퍼져 있는 상태인데, 정확한 침몰 위치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다.]

하루 전, 오전 6시 50분쯤 서해 공해에서도 11명이 탄 98톤급 중국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현재 구조사 2명, 타격 시험 중에 있음.

전남 신안 가거도에서 81km 떨어진 해상에서 일어난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생존 선원들은 앵커를 내리던 중 갑자기 배가 기울어 전복됐다고 진술했습니다.

[목포 해양경찰 관계자 : 갑판에 다 모여 있는 상태였는데 5분 뒤에 배가 갑자기 전복됐다네요. 우리는 수색을 주도하고, 같이 중국하고 공조하고 있고….]

해양경찰은 서해에서 전복된 중국 어선의 구조자들을 중국 당국에 인계한 가운데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VJ;이건희


YTN 오선열 (ohsy5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