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정감사, 명태균·박완수 둘러싼 의혹에 집중

경남도 국정감사, 명태균·박완수 둘러싼 의혹에 집중

2025.10.29. 오전 00: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경상남도에 대한 국감이 열렸습니다.

국감장에서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박완수 지사를 둘러싼 의혹에 관한 질의만 집중되었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서울시 국감에 이어 경남도 국감에서는 명태균 씨와 박완수 지사를 둘러싼 의혹에 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 지사가 지난 2021년 윤석열 당시 대선 예비후보 자택을 방문한 사실을 두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완수 당시 후보를 도지사로 만들기 위해 명 씨가 당시 윤석열 후보 부부와 만남도 주선하고 이후 도지사에 당선까지 되었다는 겁니다.

[명태균 / 국정감사 증인 : (일종의 추천하고, 선을 보이고 그런 자리, 즉 증인(명태균)께서 사람을 중매하고 추천하는 그런 자리라고 생각하면 맞겠습니까?) 가는 날 그때 도지사는 (공천) 끝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박완수 경남지사 해야 되겠다….]

박 지사는 당시 만남은 윤석열 후보가 대선 과정에서 도움을 받기 위해 부른 자리였고, 이후 윤 후보 선거 캠프에도 가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완수 / 경상남도지사 : 공천은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제가 치열한 경선을 통해서 공천을 받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서초동 만남은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공천 시기가 아니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요.]

명태균 씨의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선정 개입 의혹에 관한 질문도 쏟아졌습니다.

명 씨는 이에 대해 민원인으로서 제안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 국정감사 증인 : 창원국가산단을 R&D(연구 개발), 그다음에 생산, 그다음에 물류 3개로 해서 진행하는 게 안 좋겠냐 제안을 했습니다.]

3년 만에 열렸지만, 도정 관련 현안보다는 명태균 씨와 박완수 지사를 둘러싼 의혹에 집중된 경남도 국감.

제기된 의혹들은 특검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 강태우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