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빛 노을과 해변서 와인'...부안 붉은노을축제 열려

[앵커]
가을 바다 위로 붉게 물드는 노을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노을빛 아래 음악과 와인이 어우러지며, 가을 바다의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윤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빛 노을이 바다 위로 천천히 내려앉습니다.

붉게 물든 해변 위로, 카메라에 노을을 담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납니다.

[진은탁 / 전북 익산시 송학동 : 노을 축제한다고 해서 왔어요. 노을 보는데 힐링 되고 이따 불꽃놀이도 한다는데 기대되고 설렙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부안 '붉은노을축제'.

'와인, 재즈, 붉은 노을'을 주제로 부안의 가을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시간입니다.

해변 곳곳에선 노을을 바라보며 와인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노을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며, 가을 해변이 하나의 무대처럼 변했습니다.

커다란 연이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아이들의 손끝에서 하나둘 하늘을 수놓습니다.

부안의 대표 특산물인 오디로 만든 '오디와인'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 페스타도 인기 만점입니다.

[양용석 /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 아이하고 처음으로 보는 노을인데 뜻깊고 너무 좋습니다. 애도 너무 좋아하네요. 그치?]

[권익현 / 전북 부안군수 : 대한민국 최고의 노을 명소인 변산해수욕장에서 붉은노을축제가 개최됩니다. 부안에 오셔서 와인, 노을, 재즈를 즐기며 아름다운 부안의 가을 낭만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 와인 향기와 음악이 파도에 실려 퍼지는 부안 붉은노을축제.

오는 26일까지 변산해수욕장에서 이어집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YTN 윤지아 (yoonji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