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농 상생협력 모델 경북 봉화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

도농 간 상생협력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는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경북 봉화군 청량산 자락에 문을 열었습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수원시가 사업비 20억 원을 부담해 조성한 자연친화형 시설로, 봉화군은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10년간 무상으로 운영권을 수원시에 위탁했습니다.

이재준 수원시장의 개장 축하 인사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준 / 수원시장 : 대도시와 인구 소멸, 도시의 간극을 줄이고 지역 균형 발전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입니다. 캠핑은 물론이고 요가, 목공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봉화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잘 연계한 여행 상품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데크야영장(9면)·쇄석야영장(3면) 등 오토캠핑존 12면, 카라반(6면)·글램핑(7면)·이지야영장(5면) 등 숙박시설 18면을 갖췄습니다.

정원길, 바닥분수, 놀이터, 잔디마당(자연놀이터), 전망데크 등 조경·놀이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세면장, 수원시 홍보관 등 부대시설, 파라솔·개인 화로대 등 편의시설도 있습니다.

수원시는 시설 보강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인데, 수원시민과 봉화군민에게는 이용료의 50%를 할인해 줍니다.

수원시는 인구 감소를 넘어 소멸 위기에 놓인 우호도시 봉화군과 상생협력을 위해 청량산 수원캠핑장 조성을 추진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24년 발표한 소멸위험지수에 따르면 봉화군은 '소멸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됩니다.

봉화군 인구는 1967년 12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해서 감소해 현재 2만 8,900여 명입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운영으로 관광객 등 '생활 인구'가 늘어나 봉화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