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부러진 '가방 속 시신'...사위 "소음 탓 폭행"

온몸 부러진 '가방 속 시신'...사위 "소음 탓 폭행"

2026.04.01.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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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하천에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사위가 "집에서 소음을 내고 물건 정리를 하지 않아 폭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숨진 50대 여성 A 씨의 딸과 사위를 체포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진술했고, 재산 관련 다툼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A 씨는 부검 결과, 갈비뼈와 골반을 비롯해 여러 곳의 뼈가 부러지는 등 '외력에 의한 다발성 손상'으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런 조사 결과를 토대로 A 씨의 사위에게 존속살해와 시신 유기 혐의, 딸에게는 시신 유기 혐의만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또, A 씨의 시신에 대해 약독물 정밀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앞서 어제(31일) 오전, 대구 칠성동 신천에 이상한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안에서는 A 씨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8일 A 씨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딸과 사위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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