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연휴 마지막, 최다 귀국객...인천공항 '북적'

사실상 연휴 마지막, 최다 귀국객...인천공항 '북적'

2025.10.12.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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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장 10일간 이어진 황금연휴가 끝나고, 인천공항엔 귀국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인천공항 입국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입국장엔 귀국객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데요.

길었던 연휴가 끝나고, 조금은 아쉬운 표정들이 눈에 띕니다.

그럼 방금 귀국한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윤혼우·이윤(이원철) / 경남 거제시 : 연휴 길어서 큰 맘 먹고 미국 갔다 왔는데요. 내일이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서 일해야 하니까 힘들어요.]

학교 친구들 만나는 건 좋은데, 학교 가서 공부해야 하니까 싫어요.

추석 연휴는 9일 끝났지만, 연차를 더해 주말까지 여행을 즐긴 후 귀국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귀국객들의 양손은 커다란 짐 가방과 여행지에서 챙겨 온 기념품으로 가득한데요.

기다렸던 가족과 친구들이 마중을 나와 환한 얼굴로 반기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공항 앞 택시 승차장과 버스 정류장은 집으로 향하려는 귀국 객들로 긴 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늘 도착 여객은 약 12만4천 명으로, 오늘까지 이어진 긴 연휴 기간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9일까지의 추석 연휴 동안은 하루 평균 21만7천여 명이 다녀가며, 역대 추석 중 최다 여객을 기록했습니다.

인천공항은 혼잡 완화를 위해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하는 등 교통 대책을 운영하고, 철도와 공항버스 같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는데요.

한편, 지난 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던 인천국제공항 노동자들은 어제, 현장 복귀와 간부 파업 전환 방침을 밝혔습니다.

모두 안전하고 평온하게 귀가하셔서, 다시 시작되는 일상도 힘차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영상기자 : 홍덕태·진형욱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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