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바다도 대중교통' 순항...섬 여행객 급증

인천 '바다도 대중교통' 순항...섬 여행객 급증

2025.10.08. 오전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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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시는 올해 섬을 오가는 연안여객선 요금을 시내버스 요금 수준으로 낮추는 정책인 '인천 아이(i) 바다패스'를 도입했습니다.

8월까지 이용객 수를 집계했더니 지난해보다 3분의 1이 늘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천5백 원으로 서해 25개 섬으로 가는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민도 최대 70%까지 할인받습니다.

이 덕에 인천의 섬을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었고, i-바다패스는 올해 인천시 10대 주요정책 시민만족도 조사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백광순 /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지난 5월) : 이렇게 저렴한 데다 인천 시민한테 특혜를 주니까 옆에 사람들한테 많이…. 섬이 좋잖아요. 공기도 좋고. 사람들한테 많이 권유해요.]

실제 지난 8월까지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모두 56만 9천여 명이 이용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42만 9천여 명보다 3분의 1, 32.7%나 증가했습니다.

월별 이용객 현황을 보면 인천시민이 30%, 타 시·도민은 52% 증가했는데 특히 7월에만 83%가 늘었습니다.

여름철과 다른 지역 시·도민을 고려하면 관광객들이 급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섬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지난 5월) : 인천의 모든 섬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접근성뿐만 아니라 이 지역이 관광과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추가 정책을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백령 최강마라톤'과 '자월도 붉은달 페스티벌' 등 젊은 세대부터 가족 단위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축제를 개최합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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