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락가락 연휴 첫 날...지역 곳곳 축제 이어져

비 오락가락 연휴 첫 날...지역 곳곳 축제 이어져

2025.10.03.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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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연휴 첫날,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각종 가을 축제가 열려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북 익산 영등시민공원 한가운데에 제사상이 차려졌습니다.

마한시대 제정일치 문화의 핵심이었던 '마한 소도제'를 재현한 겁니다.

만사형통과 부귀영화와 건강, 다복을 기원합니다.

참여 시민들은 소도제를 마치고 같이 제사 음식을 나눠 먹으며 한가위 덕담을 나누기도 합니다.

[황유정 / 전주시 송천동 : 행사를 알고 있지 않았었는데, 아주 유명한 행사라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참여하면서 다채로운 체험과 행사도 한 번 해보려고요.]

행사장 곳곳에는 옛날 방식으로 불을 피워 고기를 굽거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30년 전에 전북 익산군과 이리시가 통합한 것을 기념하는 시민 대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데요. 이달 말일까지 계속됩니다.

전날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고창 세계유산축전.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야외보다는 실내 전시장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방문객들은 고인돌박물관에 마련된 전시와 영상을 보면서 추석 연휴 첫날을 시작했습니다.

[오 선주 / 대구광역시 중구 : 역사를 잘 모르다 보니까 이런 박물관에서 아이들에게 정보를 전달해 주고 싶었는데 고창에 오게 되면서 이런 경험을 만들어 주게 돼서 좋은 것 같고요.]

'고인돌과 갯벌의 고장' 고창에서 이달 22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마지막 세계유산축전.

현장에서는 세계유산 관련 각종 체험과 전시, 공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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