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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제주 서귀포에서도 초등학생을 유괴하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골목을 빠져나가려다 다시 후진합니다.
잠시 뒤 길을 걷던 초등학교 여학생이 차로 다가가 운전자와 말을 주고받습니다.
A 씨는 이곳에 차를 세우고 창문을 내린 뒤 피해 학생에게 알바를 하겠느냐며 유인했습니다.
학생이 차 번호를 보려 하자 A 씨는 급히 차를 몰고 달아났습니다.
범행이 일어난 건 초등학생들이 하교하는 오후 2시 40분쯤.
학교에서 불과 170m 떨어진 도로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피해 학생이 곧바로 파출소를 찾아 차량 특징을 정확히 알려줘, A 씨는 범행 3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고명권 /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가까운 파출소로 찾아가서 신고하게 되었고요. 신고 과정 중에 저 차량의 어떤 조그마한 차량이라는 그런 특징만 설명을 좀 해 줘서 그게 수사에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10년 전에도 초등학생 추행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 소식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더 커졌습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아이가 혼자 하원을 하는데 놀래서 오늘 일부러 반차를 내고 아이를 하원시키러 나온 거예요. 예 그래서 너무 이제는 남의 일만이 아니구나라는 걸 알고 너무 놀랐죠.]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등하굣길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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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제주 서귀포에서도 초등학생을 유괴하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골목을 빠져나가려다 다시 후진합니다.
잠시 뒤 길을 걷던 초등학교 여학생이 차로 다가가 운전자와 말을 주고받습니다.
A 씨는 이곳에 차를 세우고 창문을 내린 뒤 피해 학생에게 알바를 하겠느냐며 유인했습니다.
학생이 차 번호를 보려 하자 A 씨는 급히 차를 몰고 달아났습니다.
범행이 일어난 건 초등학생들이 하교하는 오후 2시 40분쯤.
학교에서 불과 170m 떨어진 도로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피해 학생이 곧바로 파출소를 찾아 차량 특징을 정확히 알려줘, A 씨는 범행 3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고명권 /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가까운 파출소로 찾아가서 신고하게 되었고요. 신고 과정 중에 저 차량의 어떤 조그마한 차량이라는 그런 특징만 설명을 좀 해 줘서 그게 수사에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10년 전에도 초등학생 추행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 소식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더 커졌습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아이가 혼자 하원을 하는데 놀래서 오늘 일부러 반차를 내고 아이를 하원시키러 나온 거예요. 예 그래서 너무 이제는 남의 일만이 아니구나라는 걸 알고 너무 놀랐죠.]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등하굣길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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