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계고 학생, 실력 겨루고 꿈 키워"...상업경진대회 열려

[앵커]
상업계열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이 회계와 금융 등 실무 능력을 겨루는 '전국 상업 경진대회'가 경북 경주에서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온 학생 천여 명이 경험을 공유하고, 취업과 창업 등 진로를 함께 고민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툴지만, 정성을 가득 담아 빙수를 담아냅니다.

다 먹은 빙수 그릇은 장식품으로 만듭니다.

손님들에게 재미를 주고, 쓰레기도 줄이겠다는 학생들의 아이디어입니다.

[김가은 / 경북 구미정보고등학교 1학년: 시원하고 푸짐한 빙수를 먼저 드시고 난 후 버려지게 되는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해 나만의 무드등 체험을 하면….]

상업계 학생들이 회계나 금융 등 실무 능력을 겨루고 창업 실력을 경쟁하는 '전국 상업 경진 대회'가 경북 경주에서 열렸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동아리 활동으로 쌓은 경험을 선보였는데,

졸업 후 사회로 나서는 학생이 많은 만큼 관심도 많고, 호응도 좋습니다.

[허진서 / 경북 구미정보고등학교 교사: (학생들이) 소극적일 수도 있고, 자기표현을 하기도 힘들 수 있고, 개성을 살리기가 힘들 수 있는데 자기들이 직접 무엇인가를 만들어 보고 활동도 해보고 그다음 그쪽에서 만족감을 얻다 보니까 취업을 해 나가는 데도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서….]

15회째인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경쟁 무대이자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와 경험을 나누는 기회입니다.

[임종식 / 경북교육감: 회계 금융 등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고 여기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키우는 그런 대회입니다. 여러 가지 체험 부스를 통해서 정보도 교류하고 또 서로 친목도 도모하는 그런 즐거운 축제가 될 거로 생각합니다.]

전국 17개 시·도, 상업계 고등학생 1,600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이 가능성을 찾고 꿈을 키우는 발판이 됐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영상기자 : 전기호


YTN 이윤재 (lyj10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