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폐 교사가 주민 위한 복합시설로

'학령인구 감소' 폐 교사가 주민 위한 복합시설로

2025.09.01. 오전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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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가 문을 닫고, 시설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옛 학교 건물을 지역 주민이 활용하는 복합시설로 바꾼 사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 달성군에 있는 달성중학교입니다.

한때 재학생이 천 명이 넘었지만, 지금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시설이 낡아 새 교사를 지으면서 문을 닫은 옛 건물은 골칫덩이가 됐습니다.

흉물로 방치될 수 있다는 걱정에, 지자체와 교육청이 손을 잡았습니다.

대구 첫 학교복합시설로 개축해, 창업과 일자리를 지원하는 청년 공간과 주민 쉼터를 마련했습니다.

[정희준 / 대구 달성군 화원읍 : 지역 청년들 입장에서 이곳의 체력 단련실 등을 같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까, 좀 더 유익한 정보도 얻고 공유 공간으로 같이 활용해서….]

주로 주민 편의시설만 채웠던 다른 학교복합시설과 달리, 영어와 과학실 등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크게 늘렸습니다.

민간 '스터디 카페'처럼 쓸 수 있는 학습실은 물론, 오븐이나 냉장고 등 실습 기기를 갖춘 교실까지 만들어 방과 후 학습에 활용합니다.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교육 여건이 열악한 학생들을 위해 인터넷 강의를 비롯한 학습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재훈 / 대구 달성군수 : 교육 전진기지로서 이 복합시설이 주민들을 위한 교육 시설, 휴게 공간으로 잘 활용된다면 전국의 저출산으로 인한 유휴시설 부지 발생에 대한 좋은 모범 사례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학교 유휴시설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방식이 학령인구 감소 시대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됩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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