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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자가 사흘 만에 2,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자체가 소득이 드러나는 '색깔 카드'를 지급해 질타를 받자, 수해 복구로 지친 공무원을 동원해 교체 작업에 나서면서 '혹사'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쿠폰 지급 첫 주부터 신청자가 몰리면서,
사흘 만에 2,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대상자의 42.5%로 이들에게 지급된 쿠폰 액수만 3조 8천억 원이 넘습니다.
신청자 대부분은 쿠폰을 카드로 받았습니다.
문제는 일부 지자체가 신청자의 소득 수준이 드러나는 카드를 지급한 건데, 대통령까지 질타하자 부랴부랴 공무원을 동원해 색상 교체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해 복구로 가뜩이나 지친 직원들을 밤늦게까지 혹사하면서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백성동 /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지역본부장 : 수해 복구로 업무가 폭주한 상황에서 격무에 시달려 왔습니다. 그런 상황에서(카드 논란으로) 스티커 작업을 자정 무렵까지 마치고, 자정이 넘어서야 퇴근하는…. 시민들한테만 사과할 것이 아니라 고생하고 욕먹고 이런 우리 공무원들한테도 (사과해야)….]
정부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습니다.
소비쿠폰 지급 현장을 직접 점검하기도 한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 인권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세심한 배려를 강조했습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 소비쿠폰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또 쿠폰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을 위해 직접 방문해 신청받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운영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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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자가 사흘 만에 2,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자체가 소득이 드러나는 '색깔 카드'를 지급해 질타를 받자, 수해 복구로 지친 공무원을 동원해 교체 작업에 나서면서 '혹사'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쿠폰 지급 첫 주부터 신청자가 몰리면서,
사흘 만에 2,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대상자의 42.5%로 이들에게 지급된 쿠폰 액수만 3조 8천억 원이 넘습니다.
신청자 대부분은 쿠폰을 카드로 받았습니다.
문제는 일부 지자체가 신청자의 소득 수준이 드러나는 카드를 지급한 건데, 대통령까지 질타하자 부랴부랴 공무원을 동원해 색상 교체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해 복구로 가뜩이나 지친 직원들을 밤늦게까지 혹사하면서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백성동 /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지역본부장 : 수해 복구로 업무가 폭주한 상황에서 격무에 시달려 왔습니다. 그런 상황에서(카드 논란으로) 스티커 작업을 자정 무렵까지 마치고, 자정이 넘어서야 퇴근하는…. 시민들한테만 사과할 것이 아니라 고생하고 욕먹고 이런 우리 공무원들한테도 (사과해야)….]
정부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습니다.
소비쿠폰 지급 현장을 직접 점검하기도 한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 인권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세심한 배려를 강조했습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 소비쿠폰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또 쿠폰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을 위해 직접 방문해 신청받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운영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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