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1 경쟁률 뚫고 선발...용인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7대 1 경쟁률 뚫고 선발...용인서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2025.07.22. 오전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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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용인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연극 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올라온 팀들이 창의적인 연극 작품을 선보입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오델로'를 재해석한 연극이 펼쳐집니다.

동신대학교 학생들이 원작에 없던 장면을 추가하고, 대사와 소품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작품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정예진 / 동신대학교 '오델로' 연출 : (관객들이) 연극에 좀 더 다가올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대사를 최소화하고 좀 더 움직임이나 그림 쪽으로 풀어봤습니다.]

이 작품을 포함해 본선에 오른 12개 대학팀이 참가하는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용인에서 열렸습니다.

예선에 79개 팀이 참가해, 지난해 4대 1보다 높은 약 7대 1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지원 / 대학연극제 관람객 : 비슷한 또래 친구들이 하는 거를 보면서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고 하는 걸 보면서 뜻깊게 봤고, 저도 동기 부여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연극제는 참가자들이 함께 머물며 공동 창작을 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이른바 '체류형'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박한별 / 세종대학교 연극팀 : 서로의 고충도 알고, 서로 인맥도 쌓을 수 있었던 점이 되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원하면 누구나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상일 / 용인시장 : 앞으로 매년 용인에서 연극제를 개최할 생각입니다. 대학생들에게 꿈과 용기와 희망을 드리는 그런 용인을 만들고 싶습니다.]

용인시는 경쟁보다는 문화 교류에 초점을 맞춰 수상작에 따로 순위를 정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편집: 장명호
영상협조: 용인시청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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