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 내린 충청권 최대 80㎜ 강수...이 시각 충남

장대비 내린 충청권 최대 80㎜ 강수...이 시각 충남

2025.06.21.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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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권에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상황인데, 오늘까지 최대 80㎜의 비가 더 예보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충남 서천 장항파출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이곳은 강한 비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제만 해도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강하게 바람이 불면서 제 뒤로 보이는 어선들이 항구로 대피해 정박해 있었는데요.

지금은 바람이 다소 약해지면서 어민들이 그물을 정리하는 등 조업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충남 서천과 논산, 충북 영동, 옥천 등 충청권 남부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또, 밤사이엔 충남 부여와 청양, 공주 등 6개 시·군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한때 호우경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보령 성주천 신촌교 지점에선 많은 비로 하천 범람에 대비하라는 금강홍수통제소의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부여에선 시간당 30㎜, 청양은 28.5㎜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충남 청양에선 178㎜, 부여 162㎜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피해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대피한 주민이나 아직 통제되는 도로도 있는 거죠?

[기자]
네, 충남 부여와 보령 등에선 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31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로 옹벽이 무너지거나 비닐하우스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충남 소방에는 어제부터 133건의 비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젯(20일)밤 10시 반쯤엔 충남 보령시 대천동에서 주택 지하실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배수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외엔 대부분 나무 쓰러짐이나 간판 흔들림, 배수 지원 정도의 신고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충남은 하상도로와 산책로, 야영장 등 모두 70곳을 통제했고, 대전도 둔치 주차장과 세월교 38곳의 출입을 막았습니다.

오늘까지 대전, 충남과 충북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8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7시부터는 충북 괴산댐의 방류량을 초당 100톤에서 200톤 규모로 늘렸습니다.

밤사이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축대 붕괴와 시설물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충남 서천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권민호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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