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농촌진흥청 "장마철 적기 방제로 벼 병해 대비"

[녹색] 농촌진흥청 "장마철 적기 방제로 벼 병해 대비"

2025.06.12. 오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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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이 장마철을 앞두고 각종 벼 병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예찰과 사전 방제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농진청은 모내기 후 비가 자주 내리고 습한 날이 이어지면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의 병해가 잘 발생한다며 물길 정비와 잡초 제거 등 재배지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열병은 지속되는 비와 흐린 날씨로 기온이 낮아지고 습한 날이 계속되면 잘 발생합니다.

벼 전체 생육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과 꾸준한 현장 관찰, 예방적 방제가 중요합니다.

특히 질소비료를 많이 준 논이나 논 주변 잡초를 제거하지 않았을 때 많이 발생합니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지역과 지대별 표준 시비량을 참고해 적정량의 비료를 주고 잡초를 제거해 건전한 벼에 병원균이 옮겨가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트리사이클라졸, 아족시스트로빈 계열 등의 약제를 뿌려 초기에 방제합니다.

잎집무늬마름병은 질소비료를 많이 주거나 벼를 빽빽하게 심어 바람이 잘 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온도와 습도가 높아질 때 잘 발생합니다.

병을 예방하려면 적정량의 비료를 뿌려 벼 포기가 벌어지거나 늘어진 잎들이 없게 하고, 벼 포기 내부로 바람이 잘 통하도록 관리합니다.

트리사이클라졸, 헥사코나졸 계열 등의 약제로 방제합니다.

흰잎마름병의 경우 생육 중기인 7월 초·중순부터 나타나며 장마와 태풍, 침수로 병이 퍼집니다.

병이 심하게 발생하면 광합성이 원활하지 않아 쌀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집니다.

병원균이 물이나 상처를 통해 침입해 전염되므로 물길을 정비해 재배지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일단 병이 발생하면 치료하기 어려우므로 상습 발생지에는 저항성 품종을 심고 아족시스트로빈, 페림존, 가스가마이신 계열 등의 약제로 예방 위주 방제를 합니다.

등록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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