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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부터 35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전국 곳곳이 찜통으로 변했습니다.
영남 내륙 대부분 지역의 한낮 기온이 33도를 웃돌면서, 농촌에선 벌써 힘든 여름나기가 시작됐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내기가 한창인 경북 구미의 한 농가입니다.
매서운 뙤약볕, 이앙기에 모판을 싣는 농민의 얼굴이 절로 찡그려집니다.
모자에 토시까지 '완전무장'했지만, 그늘 하나 없는 논의 열기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박세환 / 농민 : 어른들은 꼭 그 이야기를 합니다, 이것만 하면 다 하는데 이야기하고, 끝까지 하려고 합니다. 밭을 매다가도 '아이고 10m만 하면 되는데' 하다 보면 여름철에 사고가 생기거든요.]
고령층이 대부분인 마을에선 벌써 온열 질환을 걱정합니다.
[이병희 / 경북 구미시 독동리 이장 : 지금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니까, 들에 나가서 밭일하다가도 혼자 계시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넘어져도 볼 사람도 없고, 신고할 사람도 없고 하니까….]
도심도 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점심시간 산책에 나선 도심 직장인들의 얼굴에 연신 땀이 흐릅니다.
가벼운 차림에 양산까지 들었지만, 더위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박서영 / 경남 창원시 중동 : 안 그래도 아침에는 카디건을 들고나왔는데, 낮이 되니까 양산을 쓰고도 땀이 지금 안에 주룩주룩 나고 있어서 많이 더운 것 같습니다.]
경북 영덕의 자동관측장비가 측정한 낮 최고기온은 폭염특보 수준인 35도에 달했습니다.
대구 33.6도 구미 33.7도 등 영남 내륙 지역 최고 기온이 대부분 33도를 웃돌았습니다.
예고 없이 찾아온 때 이른 한여름 날씨, 온열질환 등 사고 예방을 위해 발 빠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전대웅
VJ: 문재현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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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35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전국 곳곳이 찜통으로 변했습니다.
영남 내륙 대부분 지역의 한낮 기온이 33도를 웃돌면서, 농촌에선 벌써 힘든 여름나기가 시작됐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내기가 한창인 경북 구미의 한 농가입니다.
매서운 뙤약볕, 이앙기에 모판을 싣는 농민의 얼굴이 절로 찡그려집니다.
모자에 토시까지 '완전무장'했지만, 그늘 하나 없는 논의 열기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박세환 / 농민 : 어른들은 꼭 그 이야기를 합니다, 이것만 하면 다 하는데 이야기하고, 끝까지 하려고 합니다. 밭을 매다가도 '아이고 10m만 하면 되는데' 하다 보면 여름철에 사고가 생기거든요.]
고령층이 대부분인 마을에선 벌써 온열 질환을 걱정합니다.
[이병희 / 경북 구미시 독동리 이장 : 지금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니까, 들에 나가서 밭일하다가도 혼자 계시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넘어져도 볼 사람도 없고, 신고할 사람도 없고 하니까….]
도심도 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점심시간 산책에 나선 도심 직장인들의 얼굴에 연신 땀이 흐릅니다.
가벼운 차림에 양산까지 들었지만, 더위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박서영 / 경남 창원시 중동 : 안 그래도 아침에는 카디건을 들고나왔는데, 낮이 되니까 양산을 쓰고도 땀이 지금 안에 주룩주룩 나고 있어서 많이 더운 것 같습니다.]
경북 영덕의 자동관측장비가 측정한 낮 최고기온은 폭염특보 수준인 35도에 달했습니다.
대구 33.6도 구미 33.7도 등 영남 내륙 지역 최고 기온이 대부분 33도를 웃돌았습니다.
예고 없이 찾아온 때 이른 한여름 날씨, 온열질환 등 사고 예방을 위해 발 빠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전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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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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