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상인들 이틀째 시청 로비 농성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상인들 이틀째 시청 로비 농성

2024.05.23.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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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원도심의 중앙로 지하상가 경쟁 입찰을 강행하자 기존 상인들이 이틀째 시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상인들은 오늘(23일) 오전부터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경쟁 입찰 철회와 이장우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어제도 밤늦게까지 점거 농성을 벌이다가 경찰에 강제 해산됐고, 이 과정에서 일부 상인들이 실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인회 측은 시에 입찰 공고를 1년 유예한 뒤 기존 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해왔지만 갑작스럽게 공고가 났다며, 내일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전시는 시 공유재산인 중앙로 지하상가의 임대 계약이 오는 7월 만료됨에 따라 관리 주체를 대전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하고 경쟁 입찰 방식으로 입점 상인을 모집하겠다고 올해 초 밝혔고, 이에 상인들이 반발하며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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