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를 품은 특례시'..."용인 르네상스를 꿈꾼다"

'반도체를 품은 특례시'..."용인 르네상스를 꿈꾼다"

2024.05.08.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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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이상일 용인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기 용인 특례시에서는 현재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 산업 단지 조성 작업이 한창입니다. 용인시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뛰어넘는 메가 반도체클러스터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상일 용인시장을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달이었죠, 45년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며서요? 어떤 내용입니까?

[이상일]
그렇습니다. 평택에 송탄 취수장이 있습니다. 1979년에 평택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상수원보호구역을 지정했는데 용인 땅의 11%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서 각종 규제를 받았습니다. 오산시 전체 면적의 1.5배나 되는 면적입니다. 그래서 용인시민들이 평택시청 가서 시위도 많이 하고 그렇게 했는데 45년 만에 이거를 해제하기로 평택시장님과 또 국토교통부 장관하고 협약을 맺었고요. 행정절차를 거치면 내년 봄에 완전히 해제가 되면 우리 시민들께서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였던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 입주가 가능하고 주거공간 개선하고 문화예술, 생활체육 공간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소식이 나오니까 우리 시의 공직자들 익명 채팅방에 이것이 현실이 되다니, 뭐 이런 여러 가지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앵커]
용인 시민들이 되게 좋아하셨겠는데요?

[이상일]
시민들께서는 현수막을 많이 거셨고요. 이상일 시장 고맙다, 이런 내용도 있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지난해 3월에 용인 처인구 이동 남사읍에 220만 평 규모에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했거든요. 그래서 그 국가산단 일부도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있기 때문에 이걸 같이 푸는 작업을 했기 때문에 오랜 숙원이 해결됐습니다.

[앵커]
지난 3월에 기초자치단체와 함께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첫 민생토론회가 용인시에서 열렸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오갔었죠?

[이상일]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용인은 110만 해당하는 특례시입니다. 100만 이상의 기초단체가 4곳이 있는데요. 용인, 수원, 고양, 창원 이 4곳을 특례시로 승격을 했습니다. 그래서 특례시는 사실상 광역행정 사무를 하고 있는데 특례시에 걸맞은 행정재정 권한이 부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특례시장들이 취임한 이후에 모여서 특례시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요구를 계속해 왔는데요. 대통령께서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하겠다는 말씀을 명시적으로 했고 그 이후에 행정안전부하고 우리 특례시가 계속 협의해 나가면서 법안을 6월경에 만들어서 22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고요. 또 용인 하면 이미 소개하신 대로 글로벌 반도체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데 각종 인프라, 특히 교통인프라를 확충해야 됩니다. 그래서 대통령과 정부관계자들께서 용인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많은 의지를 밝혀주셨습니다.

[앵커]
그러면 용인 인구가 110만에서 당시 토론회에서는 150만 명이 넘을 수 있다는 발언도 나왔잖아요. 많은 인구가 오갈 수 있도록 교통망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축하게 되는 건가요?

[이상일]
그렇습니다. 이 일은 매우 시급한 일인데 일단 국가산단이 가동돼야 되기 때문에 거기에 신도시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처인구에 경기도 광주시 경강선을 우리 용인 처인구 남북으로 관통하는 경강선 지하철을 만들어야 됩니다. 이와 관련해서 대통령도 적극 도와주겠다는 말씀을 하셨고요. 국가산단 남쪽으로 화성에서부터 용인 이동, 남사 그다음에 안성 일죽까지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 저의 공약이었습니다. 그것도 정부에서 해 주겠다는 의지를 밝혔고요. 국도 45호선이 국가산단과 이도읍 신도시를 관통하게 되는데 현재 4차로인데 많이 막힙니다. 그 4차로를 8차로로 확장하는 일도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를 해달라. 이왕 만드는 길인데 좀 더 속도를 내자, 이렇게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용인에 조성되는 국가산단 내에 있는 주민들에 대한 이주대책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이상일]
이미 많은 논의를 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사무실도 열어서 소통 노력도 더하고 있습니다. 시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요. 그분들의 이주자 택지는 일단 정부하고 이야기해서 국가산단에 포함시켰습니다. 11만 평 규모에 해당하는데요. 우리 시민들의 이주대책을 좀 더 마련해야 되는데. 대토보상이나 이동읍 신도시에 가고자 하는 분들께는 이동읍 신도시로 이주를 할 수 있는 이런 노력도 앞으로 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국가산단 안에 80여 개 기업이 있습니다. 기업들 이전하는 그런 공간도 저희들이 정부하고 계속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국가산단이 속도를 내서 조성되려면 소위 말해서 국가산단 안에 계신 시민, 기업들의 이주대책이 적절히 잘 마련돼야 되기 때문에 이 문제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앵커]
인구가 늘면 신도시가 아까 생길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고. 그러면 이쪽으로 이사를 갈까 고민하는 분들 중에서 우리 아이 교육은 어떻게 할까 고민 많으실 것 같아요.

[이상일]
일단 최근에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을 하겠다, 이런 공약이었는데 계속 추진을 해 왔고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안이 교육부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그래서 2026년 3월에는 개교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밖에 인구가 150만에 도달할 경우에 대비해서 교육수요가 다양해지고 학생들의 선택권도 높여줘야 되기 때문에 과학고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해서 용인교육지원청하고 협약을 또 맺었고 경기교육청하고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실용예술 중심의 예술고등학교 설립 방안도 저희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국어고등학교는 이미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하고 있고 용인바이오고등학교라고 과거의 농고인데 시대 흐름에 맞게 바이오고등학교 학과 구조도 재편하고 85억 들여서 기숙사도 지을 계획입니다.

[앵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지정 후에 혹시 벌써부터 체감효과가 나타난다, 그런 게 있을까요?

[이상일]
지난해 3월 15일 국가산단 발표가 있었고요. 그 이후에 최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1년 만에 용인에 입주했거나 입주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이 399개다, 이렇게 보도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이건 우리 시에서 잡은 통계를 보도한 것인데요. 좋은 기업들이 용인에 노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원익IPS, 솔브레인, 이런 반도체 소부장 관련 굉장히 좋은 기업들인데 용인에 이미 입주를 하고 있고 R&D센터를 하거나 또 땅을 사거나 이런 일들을 하고 있고 램리서치, 반도체 장비에서 굉장히 유명한 미국에 본사를 둔 램리서치는 판교에 있는 한국 본사를 용인으로 옮기기로 해서 지난해 특별한 문제가 없어서 건축허가를 내줬습니다. 그래서 본사 건물을 짓고 있는 상황이고. 옆에 R&D 센터는 이미 가동이 됐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용인시와 관련한 큰 사업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는데 용인시민들이 직접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에도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어떤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이상일]
저는 반도체는 굉장히 거창한 프로젝트지만 그건 그거대로 하면서 우리 시민들의 실생활에 보탬이 되는 여러 가지 도움을 드리는 행정을 하자. 이렇게 해서 저희끼리 많은 아이디어를 내서 보고회도 하고 하거든요. 제가 내세울 수 있는 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작년 겨울 1월에 눈이 많이 왔을 때 바로 인도제설기를 도입해서 인도를 제설했습니다. 각 지자체가 차도 제설은 잘하는데 인도를 제설하는 경우는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사람 통행이 많거나 비탈진 곳 인도 제설을 했고 원도심이나 재래시장 같은 경우 길이 좁습니다. 그래서 소형 전기 노면 청소차 3대를 도입해서 3개 구에 1대씩 배치를 해서 좁은 골목길 청소도 하고 있고요. 독거 어르신들 생활하다 보면 고장날 경우에 본인이 수리하기가 어렵습니다. 전구가 고장났거나 수도꼭지 이런 걸 시에 연락을 주시면 자활기업을 통해서 우리들이 고쳐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자리도 새롭게 창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앵커]
또 본격 나들이 계절이 됐습니다. 용인에도 가볼 만한 축제가 있다면 소개를 해 주시죠.

[이상일]
얼마 전에는 신갈오거리축제라고 해서 한 2만 5000명 모이는 축제를 했고요. 6월 말에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전통과 권위가 있는 대한민국 연극제 제42회입니다. 개최가 됩니다. 이순재 배우께서 명예대회장 맡아주시고 제가 대회장을 하고요. 전국 각지에서 예전을 통과한 16개 팀이 경연하고 해외에서 오는 연극팀도 공연을 하게 되고요. 이와 함께 용인에서 제1회 전국 대학생 연극제도 개최를 합니다. 12개 팀 정도로 개최할 계획인데 49개 팀이 신청을 했습니다, 대학 팀들이. 그래서 앞으로 대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자고 해서 전국 대학생 연극제는 계속 용인에서 할 계획이고요. 이번 대한민국 연극제의 홍보대사들도 굉장히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맡아주셔서 임동진, 이정길, 서인석, 정혜성 선생, 백일섭 선생, 박해미 선생 이런 분들이 맡아주고 계신데. 또 젊은 민우혁 씨 있잖아요. 뮤지컬 배우고 닥터 차정숙으로 유명했던 이런 분들이 홍보대사를 맡아주고 계셔서 굉장히 관심을 끌고 있으니까 다른 고장에 계신 분들도 시간 내셔서 용인 포은아트홀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관심 있는 분들은 축제철에 용인 찾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이상일 용인시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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