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신청해 놓고 오피스텔에서 대마 재배·흡연한 러시아인 검거

난민 신청해 놓고 오피스텔에서 대마 재배·흡연한 러시아인 검거

2023.12.10. 오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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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신청을 해놓고 대마를 재배해 상습 흡연해온 러시아인이 해양경찰의 끈질긴 잠복 수사로 붙잡혔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20대 러시아인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는 울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동해해경청 마약수사대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해항으로 입국해 난민 자격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A 씨에 대한 마약 관련 첩보를 입수해 5개월간 끈질긴 잠복 수사를 벌인 끝에 A 씨를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오피스텔 베란다에서 은밀하게 대마를 재배하면서 단속을 피하려고 대마 주변에 숲을 설치해 탈취 효과를 내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동해해경청은 A 씨의 주거지에서 대마와 재배 기구, 흡연 도구 등 22가지 증거물을 압수하고, 냉장고에 보관 중은 러시아산 대마 종자를 발견해 반입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통상 대마 1주로 천명이 동시에 흡연이 가능한 만큼 공범이나 추가 판매처, 거래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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