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사실 근거로 잼버리 백서 계약"...뒤늦게 해지

"허위 사실 근거로 잼버리 백서 계약"...뒤늦게 해지

2023.11.06.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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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백서 제작 업체 선정이 허위 문서를 근거로 체결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이수진 전북도의원은 오늘 전북도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직위가 업체 선정 수의계약 근거로 제시한 A 업체의 용역이행 실적증명원에 허위사실이 적혀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의원에 따르면, A 업체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넉 달 동안 백서를 제작했다는 내용이 담긴 실적증명원을 토대로 조직위와 백서 제작 계약을 맺었지만, 확인 결과 당시는 이 업체의 개업일보다도 앞선 시점이었습니다.

문제가 된 실적증명원을 업체에 발급해준 건 전라북도 전직 계약직 사무관인 B 씨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전라북도는 B 씨가 내부 결재나 전라북도 직인 없이 해당 실적증명원에 개인적으로 서명해준 사실이 확인됐다며 오류 발견 직후 잼버리 조직위에 관련 내용을 검토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백서 제작 수의계약은 해지된 상태로, 조직위는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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