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물이 어우러진 가을의 향연...익산 서동축제 개막

빛과 물이 어우러진 가을의 향연...익산 서동축제 개막

2022.10.01.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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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시작된 가운데 서동과 선화 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배경인 전라북도 익산 서동 축제가 열렸습니다.

화려한 백제 유등과 물 위에서 하는 문화공연들이 준비됐다고 합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까만 가을밤에 자리한 오색 불빛.

그 찬란함에 잔잔한 수면마저 물들었습니다.

서동이 선화공주와 만나 사랑을 하고, 백제 무왕이 되기까지의 일대기를 표현한 등불입니다.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 사이에만 불이 켜지는데, 고즈넉한 낮에 봐도 괜찮을까.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애초 유등을 화려한 색으로 꾸몄습니다.

[이기용 /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 낮에 와서 봤는데도 밤 축제처럼 인형들 색깔이 달라서 예쁘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밤에 오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가족 단위 방문객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서동요 전설 체험, 백제 무사 체험 등 특색있는 여러 활동이 마련됐습니다.

또 저수지 위 물과 자연을 실제 무대로 사용하는 수상 공연도 축제 기간 매일 펼쳐집니다.

[정헌율 / 전북 익산시장 : 이번 축제의 콘셉트는 빛과 물입니다. 물 위에서 펼쳐지는 수상 공연은 아주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해는 인파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23일간 길게 열었다면, 올해는 개천절 황금연휴 기간인 3일간 굵직한 축제를 선보입니다.

마스코트인 유등들은 다음 달 중순까지 전시돼 시민들의 발길을 끌 예정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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