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경찰지휘조직 신설 8월 말 가능"
"민정수석실 폐지된 가운데 경찰 지휘 공백 우려"
"일선 경찰 반발 이해 어려워…추가 통제 아냐"
"민정수석실 폐지된 가운데 경찰 지휘 공백 우려"
"일선 경찰 반발 이해 어려워…추가 통제 아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가칭 '경찰국'인 경찰 지휘조직 신설을 8월 말로 예상하며 경찰 지휘를 속전속결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경찰 반발이 큰 만큼 일선 경찰서를 찾아가서 직접 이해시키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행안부 내 경찰지휘조직 신설을 8월 말로 못 박았습니다.
다음 달에 조직 신설 확정안을 발표한 뒤 시행령 작업에 한 달이 더 걸릴 거라고 말했습니다.
행안부 자문위 권고 두 달 만에 권고 핵심 안이 그대로 실행되는 셈입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15일에 저희가 확정된 입장을 발표하면 준비라든지 시행령이라든지 거치면 또다시 한 달 정도가 되고요. 8월 말 정도가 실제는 가능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이 장관은 경찰 통제 속도를 내는 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폐지된 가운데 경찰 지휘 공백 상황을 계속 내버려둘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직 신설에 대한 경찰 반발에 대해선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을 장악하거나 추가 통제하려는 게 아니라 법에 규정된 대로 장관의 경찰 지휘를 지원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과거처럼 청와대가 경찰을 지휘하는 관행에선 독립된 수사가 오히려 더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독립된 수사가 어렵지 않겠냐고 말씀하시는데 이것도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행안부 장관이 인사를 하면 독립된 수사가 어렵고 청와대가 인사를 하면 독립된 수사가 가능한가요? 거꾸로 겠죠. 정반대일 겁니다.]
다만 현재 일선 경찰 반발이 큰 만큼 이 장관은 갈등 해소를 위해 일선 경찰서를 직접 찾아가서 소통하고 이해시키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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