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장관 "경찰 지휘조직 신설 8월 말 가능"

이상민 행안장관 "경찰 지휘조직 신설 8월 말 가능"

2022.06.28.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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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안부 경찰지휘조직 신설 8월 말 가능"
"민정수석실 폐지된 가운데 경찰 지휘 공백 우려"
"일선 경찰 반발 이해 어려워…추가 통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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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가칭 '경찰국'인 경찰 지휘조직 신설을 8월 말로 예상하며 경찰 지휘를 속전속결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경찰 반발이 큰 만큼 일선 경찰서를 찾아가서 직접 이해시키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행안부 내 경찰지휘조직 신설을 8월 말로 못 박았습니다.

다음 달에 조직 신설 확정안을 발표한 뒤 시행령 작업에 한 달이 더 걸릴 거라고 말했습니다.

행안부 자문위 권고 두 달 만에 권고 핵심 안이 그대로 실행되는 셈입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15일에 저희가 확정된 입장을 발표하면 준비라든지 시행령이라든지 거치면 또다시 한 달 정도가 되고요. 8월 말 정도가 실제는 가능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이 장관은 경찰 통제 속도를 내는 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폐지된 가운데 경찰 지휘 공백 상황을 계속 내버려둘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직 신설에 대한 경찰 반발에 대해선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을 장악하거나 추가 통제하려는 게 아니라 법에 규정된 대로 장관의 경찰 지휘를 지원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과거처럼 청와대가 경찰을 지휘하는 관행에선 독립된 수사가 오히려 더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 독립된 수사가 어렵지 않겠냐고 말씀하시는데 이것도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행안부 장관이 인사를 하면 독립된 수사가 어렵고 청와대가 인사를 하면 독립된 수사가 가능한가요? 거꾸로 겠죠. 정반대일 겁니다.]

다만 현재 일선 경찰 반발이 큰 만큼 이 장관은 갈등 해소를 위해 일선 경찰서를 직접 찾아가서 소통하고 이해시키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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