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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2만여 점 보유한 박물관..."주요 잡지 첫 도록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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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6백여 점의 잡지 창간호 보유…가천박물관
근대 잡지의 효시인 ’소년’ 등 희귀 창간호 보유
학생·창작과비평·어깨동무 등 출판 기록의 산실
[앵커]
잡지 창간호만 2만여 점을 수집해 기네스북에 오른 국내 박물관이 있죠.

바로 가천박물관인데 이번에 근대 잡지의 효시인 '소년'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창간 잡지들을 엄선해 처음으로 도록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잡지의 창간호가 가장 많이 소장된 가천박물관.

중복 도서를 제외하고 2만 6백여 점의 창간호를 보유하고 있어 120년 잡지의 역사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1906년에 창간된 '대한자강회월보'를 비롯해 1908년 근대잡지의 효시가 된 '소년'도 눈에 띕니다.

소파 방정환 선생이 발행한 청소년 교양잡지 '학생'은 물론 창작과 비평, 어깨동무 등 개화기에서 현대를 이어주는 출판 기록의 산실입니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창간호 수집의 계기에 대해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문화유산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길여 / 가천대 총장 : (잡지 창간호는)그 시대의 생각·사상·정치문화·교육 모든 것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거든요. 그래서 창간호를 모아서 후대에 물려주면 참 좋겠다….]

가천박물관은 또 수많은 출판 잡지 창간호 가운데, 대한제국 시기부터 1979년 사이의 귀중본을 엄선해 도록으로 발간했습니다.

우리나라 잡지의 창간호가 도록으로 집대성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길여 / 가천대 총장 : 이것만은 꼭 남겨서 후세가 알았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창간호만 364권을 골라서 도록을 만들었습니다.]

가천박물관은 한국출판학회와 함께 창간호에 대한 학술연구를 진행해 곧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국보인 초조본유가사지론 권제53을 소장하고, 또 국내 최대의 의료사 박물관이기 한 가천박물관은 시민들이 더 좋은 환경 속에 역사 문화를 접하도록 전시실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획도 추진 중입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leek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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