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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 찾아가 흉기로 살해..."전에도 폭력 상황 있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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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천안에서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헤어진 뒤 피해자를 수차례 찾아오는 등 집착 증세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어머니와 함께 있던 피해자를 찾아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빠르게 주택을 빠져나갑니다.

잠시 뒤 경찰차가 달려오고, 뒤이어 구급차도 도착합니다.

충남 천안시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27살 남성이 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함께 있던 피해자 어머니에게 둘이 얘기하도록 잠깐 시간을 달라고 한 뒤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도망친 겁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4시간여에 걸친 수색 끝에 1km 정도 떨어진 오피스텔에서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잠겨 있던 문을 강제로 연 뒤 집 안에 숨어 있던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범행을 저지르기 직전 상점을 찾아가 흉기를 구매한 사실도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 어머니는 헤어지고 심하게 다퉜다는 소식에 피해자를 고향으로 데려가려 했다고 진술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피해자 집으로 수차례 찾아오는 등 집착하는 성향을 드러냈지만, 데이트 폭력이나 스토킹 관련 신고가 접수된 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는 비록 신고는 없었다 해도 범행 전에도 피의자의 폭력 행위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은의 / 변호사 : 어머니가 천안 지역까지 평일에 방문해서 내려가자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이것에 비추어 본다면 어떤 불안감을 고양시키는 상황에 노출되어 있었던 것이 아닌가….]

경찰은 이 남성을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부검에 나서는 등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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