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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죽였잖아"...제주 중학생 살해범들 서로 떠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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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중학생 살인 사건의 재판에서 피고인 백광석과 김시남이 여전히 서로를 주범으로 지목하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유족은 재판부에 두 사람을 엄벌에 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 중학생 살인 사건 2차 재판에서 피고인 백광석이 공범인 김시남의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검찰과 김시남 변호인은 누가 주도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는지 백광석에게 범행 당시 상황 등을 물었습니다.

범행 진술을 번복한 이유를 묻자 백광석은 형사가 김시남이 자백했고 숨진 피해자가 아직도 눈을 감지 못한다고 해 말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시남은 거듭 백광석이 자신에게 범행을 떠넘기자 거짓말하면 안 된다며 자신은 제압만 하러 갔을 뿐 백광석이 살해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재판부는 이번 범행이 계획적 범행으로 판단되며 피고인 모두 형량을 정하는 데 불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재판에서 검찰은 백광석이 김시남에게 카드를 준 것에 대한 대가성 여부와 검사관을 증인으로 내세워 김시남이 주도적 범행을 했다는 주장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반면, 김시남 변호인 측은 백광석이 범행 이후 어머니에게 살인했다고 전화한 점과 여러 검사의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주도적으로 범행하지 않았다는 걸 밝히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피해자 어머니는 중학생인 아들이 얼마나 잔인하게 죽었는지 마지막 원혼을 풀 수 있게 두 사람에게 엄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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