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명 중 4명이 비수도권...대전·김해 오늘부터 '4단계'

신규 확진 10명 중 4명이 비수도권...대전·김해 오늘부터 '4단계'

2021.07.27.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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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4명이 비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화했습니다.

집단감염이 속출한 대전의 경우 비수도권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오늘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렸고, 경남 김해시 역시 4단계를 적용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오늘부터 대전 거리두기가 4단계로 상향됐는데요.

어제도 70명 넘게 확진자가 나왔군요.

[기자]
네, 어제 대전에서 71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주간 평균, 하루 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전 인구대비 '4단계' 기준이 주간 평균 3일 연속 58명인데, 이미 지난주에 이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태권도 학원과 콜센터, 타이어공장, 여기에 최근 물류센터까지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특히 태권도 학원 관련 집단감염은 '델타 변이'로 확인됐는데요.

누적 확진자가 2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전 출퇴근 직원이 많은 한국타이어 금산공장과 관련해서도 40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대전에서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이 2명만 가능해졌습니다.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등은 문을 닫고, 학원과 실내체육시설 등은 밤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이후 식당과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앵커]
대전과 함께 부산 상황이 심각했었는데요.

부산은 그대로 3단계를 유지하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피서철이 맞물리면서 부산은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하루 백 명 넘게 새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그제 83명에 이어 어제 64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두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목욕탕과 PC방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계돼 아직은 마음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부산시의 인구 대비 4단계 상향 기준은 '주간 평균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137명을 넘을 때입니다.

그래서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오히려 경남 지역에서 어제 85명이 새로 확진돼 비수도권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이 있는 것은 아니고 앞서 발생한 유흥주점과 음식점 연쇄 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경남 김해시는 하루 20명대 확진자가 나오자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리를 4단계로 올렸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 10명 중 4명이 비수도권 거주자입니다.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는 4단계인 대전을 제외하고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거리두기를 오늘부터 3단계로 일괄 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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