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의 '감동과 환희' 소환...3년 만에 개관한 기념관

평창 올림픽의 '감동과 환희' 소환...3년 만에 개관한 기념관

2021.02.14. 오전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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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전인 지난 2018년 2월,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렸는데요.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그대로 간직한 올림픽기념관이 평창 현지에 문을 열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림픽 함성이 살아 숨 쉬는 영상이 흐르고, 하늘을 나는 듯 공중에 전시된 청룡이 반갑게 인사합니다.

올림픽 개막을 알린 성화봉과 라커룸으로 꾸며진 전시관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의 아이언맨 헬멧과 유니폼, '정선 배추보이' 이상호 선수의 유니폼과 스노보드 등 15개 종목에 참전한 선수들의 눈물과 땀이 서린 장비가 전시됐습니다.

3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해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은 인면조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올림픽 기념관에 전시돼 그때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습니다.

개막식 현장 모습을 파노라마 영상으로 소환한 상영관도 마련됐습니다.

역사적인 남북 공동입장을 알린 한반도기와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유니폼까지, 평화를 상징하는 전시물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건 역시나 VR 체험 존.

알파인 스키와 스키점프, 봅슬레이 등 대표적인 동계올림픽 종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피타 / 호주 봅슬레이선수 : VR 체험, 특히 알파인스키가 재미있었고, 개막식 영상을 볼 수 있는 대형 영상관도 좋았습니다.]

올림픽 기념주화와 우표, 기념메달은 물론 메달리스트의 핸드프린팅과 올림픽 시상대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3층 건물을 알차게 채웠습니다.

[최명규 / 평창올림픽기념관장 : 기념관은 앞으로 동계올림픽 유산사업의 근간이 되고 국민과 함께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 관광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입니다.]

올림픽이 끝난 지 3년 만에 정식 개관한 올림픽기념관.

입장과 체험 모두 무료로 하루빨리 코로나 상황이 가라앉고,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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