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발 감염 전국으로 확산!

교회발 감염 전국으로 확산!

2020.12.26.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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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조합법인 교회 신도·목사 등 14명 확진
공동 생활하며 떡 납품…떡 3백 kg 등 검사 의뢰
대전 대성동교회 추가 2명…누적 26명 확진
광주 청사교회 15명 추가…2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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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 19 확산 세가 커지는 가운데 지방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종교 행사가 많은 연말 연시를 맞아 각별히 비대면 원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아산의 한 영농조합법인입니다.

지난 23일 이 영농조합법인에서 일하던 20대가 코로나 19 환자로 확진 된데 이어 접촉자 검사 결과 동료 직원 등 14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교회 신도와 목사로 공동 숙식 생활을 하면서 떡을 만들어 납품하는 영농법인을 운영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공장에서 보관하던 떡 3백여kg을 회수해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대전에서는 대성동 교회에서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성경 모임 참석자 2명이 추가 코로나 19 확진 자로 판명됐습니다.

이 교회의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2일 경기도 시흥의 첫 감염자가 이 교회 모임 참석자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광주에서도 최근 코로나 19 확진자가 많았던 광주 청사교회 관련 15명이 추가 감염자로 밝혀져.

이 교회 누적 확진자는 23명입니다.

교회 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방역 당국은 연말 종교행사에 대한 각별한 당부를 이어갔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내일 이어지는 종교행사와 다음 연말의 종교행사에도 비대면 원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또 충남 천안에 있는 외국인 대상 식품 판매점 관련 코로나 19 확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안과 홍성에 사는 태국인 14명이 하룻 동안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이틀 만에 감염자가 49명으로 늘었습니다.

YTN 채장수[jsch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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