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관 술에 취해 중학생·시민 폭행...코뼈 골절

해양경찰관 술에 취해 중학생·시민 폭행...코뼈 골절

2020.09.12. 오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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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관 술에 취해 중학생·시민 폭행...코뼈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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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관이 술에 취해 중학생과 시민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간부 A 씨를 상해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10일 밤 9시쯤 서귀포에서 술에 취한 채 앞서가던 중학생들의 발뒤꿈치를 툭툭 걷어차 시비를 걸고 중학생 네 명이 이에 항의하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중학생 가운데 한 명은 코뼈가 골절되는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A 씨는 또 피해 중학생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길을 걷던 시민의 얼굴을 이유 없이 폭행해 다치게 하고, 체포 과정에서 여성 경찰관을 깨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A 씨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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