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요양병원 직원 확진...'21시∼05시' 사우나·목욕탕 집합금지

대전 요양병원 직원 확진...'21시∼05시' 사우나·목욕탕 집합금지

2020.09.05.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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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성심요양병원 직원 확진…"직원·환자 전수 조사"
확진된 직원, 감염자 여럿 발생한 사정동 사우나 방문
대전시, 목욕장업에 대해 ’21시∼05시’ 집합금지 행정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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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요양병원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입원 환자와 직원에 대해 전수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확진된 직원은 사정동 사우나를 다녀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대전시는 시내 모든 사우나와 목욕탕에 대해 야간 영업을 중단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요양병원 입구 쪽에 칸막이가 쳐졌습니다.

이동식 선별진료소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60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대전시는 이 요양병원 직원과 입원 환자 등 3백여 명을 모두 감염 검사했습니다.

확진된 직원은 감염자가 여럿 나온 사정동 사우나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일 미열과 근육통 증상이 생겨 이튿날부터 병원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사례를 비롯해 사우나 시설을 통한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결국, 대전시는 사우나 등 목욕장업에 대해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영업을 중단하도록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철모 / 대전시 행정부시장 : 사회·경제적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부득이한 조치임을 이해 바랍니다.]

20여 명이 확진된 충남 청양 김치 공장 집단 감염은 아직 감염 경로를 모르는 상황입니다.

보령과 홍성 등 인접 시·군은 물론 충북 음성군에서도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확진된 직원들이 이용한 사무실과 탈의실, 화장실 등 공장 내 23곳 환경 검사에서는 다행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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