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실종교사들 오늘 국내 운구...실종 127일 만

지난 1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트레킹 도중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충남지역 교사 4명의 유해가 오늘 오후 국내로 운구됩니다.

이들이 네팔 교육봉사활동을 위해 한국을 떠난 지 132일, 실종된 지 127일 만입니다.

충남교육청과 외교부는 최근 일본 정부가 자국민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것을 확인하고, 일본 외무성 등의 협조를 받아 교육청 직원과 유가족 탑승을 허락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 교사들의 유해는 이달 초 현지에서 화장했고, 일본 도쿄를 거쳐 오늘 인천공항으로 운구되며 장례는 유가족 희망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

앞서 실종 교사들은 지난 1월 17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3명과 함께 눈사태에 휘말렸습니다.

이후 수색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달 25일 2명, 27일 1명, 그리고 지난 1일 나머지 1명의 시신이 각각 발견됐습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