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권영진 시장 과로로 쓰러져

대구시, 해외입국자 관리 강화...권영진 시장 과로로 쓰러져

2020.03.26. 오후 4: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대구의 코로나19 추가 확진 환자가 26명으로 줄어드는 등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안정세를 유지하기 위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강화된 관리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이 과로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오늘 대구의 추가 환자가 몇 명인가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추가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26명입니다.

어제 14명보다 조금 더 늘었는데요.

확진자가 나왔던 서구 한사랑 요양병원에서 8명이 추가되는 등 요양병원에서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자가 격리 상태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는 보름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입니다.

대구시는 안정세를 유지하기 위해 정부 지침보다 강화한 해외 입국자 관리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관리 대상으로 통보받은 해외 입국자 147명 전원을 2주 동안 자가격리하고 사흘 안에 진단 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또 자가격리 기간 마지막에 진단 검사를 다시 해 음성 판정이 나와야 해제 조치할 방침입니다.

경제 방역에도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대구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인사업자와 자본금 10억 원 이하 법인사업자에 대한 주민세를 면제합니다.

또 대구시 소유 공공시설 7백여 개에 입주한 업체들의 임대료 80%를 6개월 동안 감면하고 휴업이나 폐업한 업체는 전액 면제합니다.

임대료를 내려주는 '착한 임대인'은 인하액의 절반을 국세로 지원하고, 대구시 차원에서 10%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이 과로로 쓰러져 조금 전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후 2시 열린 대구시의회에서 대구시 추경안이 통과됐고, 이어진 의사진행발언에서 '긴급 생계 자금' 지급 시기를 두고 여야 의원들이 언쟁을 벌였습니다.

권 시장은 임시회가 끝난 뒤 의회를 나오던 중 쓰러진 거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