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시장 때아닌 '활기'...면역력 증진 관심

[앵커]
'코로나19' 치료 약이나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는데요.

대신 면역력은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인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삼시장이 북적입니다.

설 명절이 끝난 뒤에 인삼시장이 활기를 띠는 건 이례적입니다.

외지인들의 방문이 늘었고, 택배 기사들도 바빠졌습니다.

항바이러스와 면역력 효과가 입증된 인삼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원종월 / 충북 청주시 가경동 : 딸이랑 이렇게 금산에 인삼이 면역력에 강하고 좋다고 해서 식구들하고 같이 달여 먹으려고 사러 왔어요.]

금산군이 실시한 3차례 연구용역에서 인삼의 면역체계를 활성화 효과와 항바이러스 효능이 입증됐습니다.

최근에는 인플루엔자 감염증상 개선 효과도 발표됐습니다.

인삼 추출물이 콧물과 쉰 목소리, 발열, 기침 등 인플루엔자 감염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표미경 /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효능연구팀장 : 고려인삼을 지속적으로 섭취를 하게 되면 면역증진 효과가 있어서 호흡기 감염 발생률과 증상을 완화 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인삼의 효능을 알리고 인삼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문정우 / 금산군수 : 저희는 안전하게 제품을 만들고 또, 성분 함량도 규격화시켜서 인삼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해서 소비를 늘릴 계획입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항바이러스 효능과 면역력 증대를 돕는다는 우리 인삼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