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제주 중등교사 시험 성적 오류...합격자 정정

충남·제주 중등교사 시험 성적 오류...합격자 정정

2020.02.07.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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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이 성적 조회 과정에 오류 사실 발견
재검토 결과 따라 일부 합격자 변경될 듯
제주도에서도 평가 합산 오류로 합격자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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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남도와 제주도에서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성적에 오류가 드러나 합격자 발표가 정정됐거나 연기됐습니다.

일부 평가 항목 점수가 빠진 것으로 전해졌는데, 수험생들이 크게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청남도교육청이 홈페이지에 띄운 긴급 공지입니다.

중등학교, 즉 중·고교 교사 임용시험 성적 처리에 오류가 나 최종 합격자 공지를 하루 미룬다는 내용입니다.

응시생과 가족들에게 깊이 사과한다는 말도 들어있습니다.

수험생들이 본인 성적을 조회하는 과정에 일부 평가항목이 빈칸으로 돼 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교육청은 조사 결과 '수업실연'과 '심층면접' 점수를 올리는 과정에 일부 입력 오류가 있었고, 항목 점수가 보이지 않는 시스템 오류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스템 오류의 경우 합계 점수는 맞게 표시돼 당락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충남교육청이 발표한 최종합격자는 479명.

재검토 결과에 따라 합격자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1차 공지 최종합격 수험생 : 합격을 했다가 탈락이라고 바뀌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말도 못하는 상황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이게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게 너무 불안해서 손에 아무것도 안 잡히는 상황이거든요.]

똑같은 일이 제주도교육청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체육과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서 실기평가 합산 오류가 확인돼, 합격자 1명이 7시간 만에 바뀌었습니다.

벌써 교육청 두 곳에서 성적 처리 과정에 비슷한 오류가 보고되면서 일부 수험생들은 전국의 중등 교사 시험 성적을 모두 재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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