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금의환향' 고향 산청은 '축제' 분위기

박항서 '금의환향' 고향 산청은 '축제' 분위기

2019.12.14. 오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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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년 만에 베트남을 동남아시안 게임 축구 금메달로 이끈 박항서 감독이 전지훈련을 위해 선수단과 함께 입국했습니다.

박 감독의 입국 소식에 고향 산청도 축제 분위기입니다.

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트남 축구를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 정상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

박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과 함께 입국장에 모습을 보이지 환호성이 터집니다.

전지훈련을 위해 찾은 고국 땅,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사인을 해주며 화답합니다.

국내 팬들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 않습니다.

[박항서 /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 조국에서 많은 응원과 격려로 인해 베트남 국민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대한민국의 명예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도 공항에 나와 박 감독을 반겼습니다.

[진희영 / 국내 거주 베트남인 : 60년 만에 베트남이 동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서 매우 기쁘고…. 한국 날씨가 너무 추워 응원하러 왔습니다.]

박 감독의 입국 소식에 고향 경남 산청은 일찌감치 축제 분위기입니다.

고향 마을 곳곳에는 축하 현수막이 붙어 박 감독의 우승을 반깁니다.

박 감독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작은 시골 마을을 찾은 베트남 관광객은 700여 명.

그전보다 6배나 늘었습니다.

[허종근 / 경남 산청군 관광진흥과장 : 베트남 친화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40억 원 규모로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여기에는 베트남 거리 축구전시관 축구카페 베트남 음식점을 유치할 계획이고요.]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8박 9일 일정으로 통영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훈련 중간에 대표팀과 함께 고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도 박항서 열풍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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