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끓는 가족들 "실종자 꼭 찾아달라"...야간에도 수색

애끓는 가족들 "실종자 꼭 찾아달라"...야간에도 수색

2019.11.19.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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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실종자 가족, 제주 대책본부 찾아
실종자 수색작업 광범위하게 이뤄져
야간에도 조명탄 쏘며 수색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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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선 화재 사고와 관련해 선원 실종자 가족들이 대책본부가 마련된 제주를 찾았습니다.

비통한 모습의 가족들은 철저한 수색으로 실종자를 찾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유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선원 실종자 가족들이 대책본부가 마련된 제주해양경찰서에 들어섭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가족들의 발걸음은 무거웠습니다.

한 가족은 충격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부축받아야 했습니다.

미처 내려오지 못한 가족의 전화에 정확한 상황을 알려주지 못해 더 답답합니다.

[실종자 가족 : 모르겠어요.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가족들은 도착 뒤 해경으로부터 비공개로 수색 상황 등을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밤낮을 가리지 말고 수색해 실종자를 꼭 찾아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동근 /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 실종자 가족들은 밤낮을 가리지 말고 수색하고 선박 내도 꼼꼼히 수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족들은 해경 측과 현장 방문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실종 선원의 구조 골든타임을 사고 발생 후 24시간으로 보고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선내 수중 수색도 5차례에 실시하고 야간에도 조명탄까지 터트리며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수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이틀째에도 모든 가용한 세력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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